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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풀가동, 어린이 냉방병 조심
-아이들 냉방병 주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집 앞 슈퍼, 편의점을 가는 것도 부담스러운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누진세의 부담이 있지만 이번 여름 만큼은 에어컨을 풀가동 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것만 같아 자주자주 에어컨을 돌리곤 합니다.
특히 아이들 있는 집이 에어컨 가동을 포기하기란 어렵습니다. 에어컨 사다놓고 비싼 장식품(?)으로 사용하냐며 자녀들의 타박을 받던 어르신들도 올해는 에어컨을 틀 정도니 초등학생 이하 어린 아이들 있는 집은 오죽할까요.
아이들 무더위에 취약하다보니 가정에서나 어린이집, 학교에서도 에어컨을 계속 가동시킵니다. 그런데 아이들 많은 집이나 학교처럼 사람 많은 곳 가보면 알겠지만 워낙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적정 온도로 맞춰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애들 땀 송글송글 맺히고 더워하면 안되니까 에어컨 온도를 계속 내리는데, 그러다보면 실외와 실내 온도차가 급격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실내는 냉장고 같은데 밖은 사우나 찜통 같은 수준으로 체감이 됩니다.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게되면 신체 항상성 조절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춥고 건조한 실내에 있다가 덥고 습한 실외로 나갈 때 혹은 이 반대 상황일 때 몸에는 무리가 갑니다. 어른들도 이런 상황에서 머리가 띵하거나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항상성 유지 능력이 성인에 비해 약합니다. 어른들이 머리가 잠깐 띵 했다면 아이들은 냉방병으로 이어집니다. 콧물 나고 재채기하고 몸에 열나면서 두통, 몸살 등 겨울철 감기 걸릴 때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애들 키우는 엄마아빠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꼭 주말되면 아이들이 아픕니다. 병원도 문닫아서 난감한 주말에 아이들이 꼭 아파하는데,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냉방병으로 주말 진료하는 병원에 아이들 업고 줄 서 있는 집 정말 많이 보실겁니다. 특히 대형 마트에 있는 소아 진료하는 병원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와 실외 온도 차를 5~6도 이내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덥다고 과도하게 에어컨 설정 온도를 낮추면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온도차를 벗어나게 됩니다. 에어컨을 틀더라도 중간중간 환기를 시켜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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