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승무원 키 제한 있나요?

항공사 승무원 키 제한 있나요?

-채용시 키 제한-

승무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단연 먼저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키 제한'이 있냐는 내용입니다. 학교나 학원 등 입학 상담을 할 때 학생들이 먼저 자신의 키가 몇 cm인데 신발이나 힐 신으면 몇 cm 가능하다는 등 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

항공사 승무원 채용 시 키 제한이 있냐고 한다면, '현재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14년 하반기에 남자 승무원 신장 제한을 폐지 했고, 2015년도에 객실 여자 승무원 신장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키 대신 암리치라는 걸 측정한다고 합니다. 이는 팔을 뻗었을 때 길이를 말하는데, 실내에서 선반에 짐을 올릴 때 필요한 최소 기준을 암리치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암리치라는 게 근거 없이 키 제한을 두는 건 아닌 만큼 현재 국내 항공사에는 승무원 채용 시 키(신장) 제한을 두는 곳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키 제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키 162cm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기도 했는데, 현재는 승무원 채용시 키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 채용 시 키 제한이 사라졌음에도 매해 이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미 활동하는 승무원들의 평균적인 키 그리고 새롭게 채용되는 인원들의 전반적인 키가 높아보여서 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항공사도 많아지고 대형기도 많이 도입되면서 선반 높이가 높아지다보니 큰 키에 대한 선호가 올라가는 것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서두에 말한 것과 같이 먼저 자신의 키를 신경쓰는 만큼, 이미 키 성장 관리를 한 친구들이 지원자가 되고 또 합격자가 될 수밖에 없겠죠.

항공사 승무원하면 키, 외모에 많은 비중이 실릴 것 같지만 실제 업무에서 그리고 채용과정에서 이 부분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고객 편의와 안전 및 각종 지식과 실무를 배우고 숙지해야하는 만큼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키 제한' 보다는 다른 실무적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