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한 음식, 잘 먹는 추석에도 운동은 필요

풍족한 음식, 잘 먹는 추석에도 운동은 필요

-추석 건강하게 보내기-

날씨도 풀리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연휴를 만끽하는 추석. 점점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간소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명절 특유의 푸짐한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와도 같습니다. 제철과일과 명절 음식을 두고 입맛이 떨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일가친척이 다 모이는 자리면 아무래도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때론 외식도 거하게 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내 평소 식습관하고는 전혀 다른 '과식'이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명절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먹냐는 생각에 약간 마음 놓곤합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가 끝나갈 때쯤엔 어김없이 우리는 인터넷으로 다이어트, 추석 음식 칼로리, 1주일만에 살 빼는 법 등등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 며칠 안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많이 먹었지 후회를 하게 됩니다.

풍족한 음식, 평소보다 더 잘 먹는 추석에도 운동은 필요합니다. 명절에는 보통 실내에만 있곤 합니다. 가족들끼리 못다한 이야기를 하느라, 명절 특선 TV프로그램을 보느라, 밖에 나가도 문 연 곳이 없어서 등등 이유도 여러가지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평소보다 활동량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늘어나기 쉬운게 바로 추석 명절입니다. 일부러라도 몸을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운동을 해주는 게 좋은데 그게 또 쉽지 않은 것도 분명 있습니다.

명절에는 식사 후에 가볍게 산책이라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집으로 돌아와서는 운동량을 늘려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크든 작든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는 소화를 촉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추석에 먹는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육류 단백질이 많은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덜 먹게 되는데, 그로 인해 명절에 소화불량 및 변비로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사 때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화를 위해 몸을 움직여주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명절후유증을 겪곤 합니다. 잘 쉰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이럴 수록 가정에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을 통해 다시 활기가 온 몸에 돌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올 추석 연휴는 몸을 움직이며 살 걱정도, 명절후유증도 없는 명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